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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원리응용 용신론

by nh3679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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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론
용신론

용신의 정의

용신이란 운명의 길흉을 판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준이 되며 그 사주에 제일 필요로 하는 길신을 말한다. 한 사람의 사주를 판단할 때 우선되는 조건으로 사주의 강약을 통하여 용신을 정하며, 그 용신의 상태와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면 운명의 추론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용신을 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주마다 음양과 오행의 분포가 각기 다르고, 합이나 충으로 오행의 기가 약해지거나 또는 강해지는 작용이 천변만화하기 때문이다. 용신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사주팔자 중 어느 한 글자가 용신이 되기도 하며 오행 중의 하나가 용신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사주의 구조 자체가 용신이 되는 경우도 있다. 용신은 일주를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이므로 일주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어떤 사주도 용신 없는 사주는 없으므로 반드시 사주 내에서 용신을 정해야 한다. 용신은 일주, 각국과 더불어 삼위일체가 되니 이 세 가지 모두를 대비하여 판단해야 한다. 이것을 한 국가에 비유하면 일주는 통치권자이며, 격국은 내각이고, 용신을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와 같다. 차주는 일주이며, 승객은 격국이요, 운전기사는 용신이 된다. 따라서 차주와 승객과 운전기사와 함께 동승하여 목적지를 향해 가지만 모든 사람의 안전은 결국 운전기사에게 달린 것이다. 그러므로 운에서 용신을 잘 도우면 발전하고, 용신을 극하면 어려움에 봉착하여 사업가는 실패하며 학생은 시험에 떨어지는 등 일주인 자신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운명추론의 요체는 바로 용신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용신의 자격과 요건

일주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용신이 건왕해야 한다. 용신은 통근, 득지, 득령함이 길하고 지지에서 천간으로 추출하는 것이 우선이며 연, 월에 있는 것보다 일과 시에 있는 것이 좋다. 양간이 강할 때는 설기 하는 것보다는 관살의 극을 기뻐하고 양간이 약할 때는 비겁보다 인성의 조력을 좋아한다. 음간이 강하면 먼저 상관의 설기를 기뻐하고, 약하면 겁재의 조력을 가장 좋아한다. 오행이 일기로 된 사주는 생하거나 설기 하는 것 모두 용신이 될 수 있고 일주가 극약 하거나 완전히 무근, 무기 할 때는 명식 내의 왕한 오행이 용신이다. 오행들이 상생 관계를 못 이루고 답답하게 대립하고 있을 때, 그것을 유통시켜 주는 것이 용신이고 지나치게 조열 할 때는 금수가 조후 용신이다. 또한 한습 할 때는 목화가 조후 용신이 되고 용신을 생조하면 길운이고 파생되면 흉운이 된다. 용신이 없는 사주는 없으며, 대운과 세운에서 병살 되면 생명이 몰하게 되고 용신이 없는 사주는 없으며 용신을 정하기 위해서는 일간의 강약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용신은 사주에 필요한 기운, 내가 잘 쓸 수 있는 기운을 용신이라고 하는데 대박의 기운이 아니라 내가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운, 사주의 비타민 같은 기운이고 사주를 좀 순탄하게 만들어 주는 기운이라 할 수 있다. 용신의 원칙은 기본적으로 4가지의 경우가 있다. 첫째는 월지의 지장간 중에서 천간으로 투출 하면 용신이 될 수 있다, 둘째는 지장간의 투간지가 없다면 월령의 본기가 용신이 된다. 셋째는 월령이 다른 지지와 회지 하면 용신이 될 수 있다. 넷째는 월지겁재격과 양인 격은 월지와 일간이 동일한 기운이므로 용신이 될 수 없다. 이때는 월지 겁재 양인을 조절하는 사 주 내의 식재관살인 중의 하나를 용신으로 쓴다.

용신의 취용법

용신을 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간의 강약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신강, 신약을 구별하여 용신을 정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정확한 학문의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음양오행의 생극제화 원리를 명확히 습득해야만 제대로 된 용신을 설정할 수 있다. 사주의 일간이 신강 하면 관성, 재성, 식상으로 일간의 기를 유출시키고, 일주가 신약 하면 일간을 도와주는 인성과 비겁이 용신이 된다. 또 사주 내의 오행이 모두 한 가지 기세로 이루어져 있으면 그 기세를 따라 용신을 정해야 한다. 사주가 인성이 많아서 신강하면 재성으로 용신을 정하고, 재성이 없으면 관성, 관성이 없으면 식상 순으로 용신을 정한다. 비겁이 많아서 신강하면 먼저 관성으로 용신을 정하고, 관성이 없으면 식상, 식상이 없으면 재성 순으로 용신을 정한다. 식상이 많아서 신약 하면 인성으로 용신을 정하고 인성이 없으면 비겁으로 용신을 정한다. 재성이 많아서 신약 하면 먼저 비견, 겁재로 용신을 정하고 다음으로 인성으로 용신을 정한다. 관성이 많아서 신약 하면 먼저 인성으로 용신을 정하고 다음으로 비겁으로 용신을 정한다. 일주를 돕는 오행이 전무하면 일간은 치우친 오행의 기세로 종해야 하므로 인성이 대부분이면 종인 격, 재성이 대부분이면 종재격, 식상이 대부분이면 종아격, 관살이 대부분이면 종살격이 되어 형성된 격이 곧 용신이 된다. 사주 구조의 유형에 따라 용신이 정해지면 용신의 명칭도 붙여지게 된다. 그렇다고 용신과 격의 명칭 자체가 귀격이 되고 천격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설정된 용신을 잘 돕는다면 부귀한 명을 살게 되고, 반면에 용신이 충, 극 당하였거나 뿌리가 없이 약하거나, 일간과 무정하게 존재한다면 귀한 삶이 되지 못하므로 운에서 도움을 받아야만 좋은 명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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